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전신에 통증이 생길 수 있을까요?

 

 

 

턱관절 장애로 인해 전신에 통증이 생기는 원인은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 턱관절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대개 턱이 한쪽으로 틀어져 있습니다.

턱관절이 한쪽으로 틀어지면 머리의 무게중심이 바뀌기 때문에

척추 전체가 틀어지게 됩니다.

 

 

머리의 무게를 지탱하고 척추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척추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들은

마치 갑옷과 같은 형태로 머리에서 엉덩이까지

서로 단단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중에 음식을 씹을 때 관여하는 근육만 해도

척추를 중심으로 무려 80쌍이나 됩니다.

 

만약 턱관절이 한쪽으로 틀어지면

여러 근육이 척추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긴장이 되어

수축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긴장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근육에 피로가 쌓여 근육이 딱딱하게 뭉치게 되고

근육과 근막에 손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전신의 근육에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 턱관절은 양측성 관절이기 때문에 턱관절이 틀어졌다는 것은

어느 한쪽 턱관절이 잡아 당겨지고 있고

반대쪽 턱관절은 눌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얼굴에는 우리 몸을 지배하는 12개의 뇌신경 중에 9개의 신경이 지나갑니다.

특히 턱관절 주위에는 후신경, 시신경, 삼차신경, 청각신경, 설하신경 등

5개의 중요한 감각신경의 가지가 밀집해 있으며

혈관, 림프절들과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턱관절이 틀어지면 하악과두가 신경을 비롯한 이들 조직을 압박하여

두통이나 뒷목과 어깨의 통증이 생기며

점차 전신적인 통증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 턱이 한쪽으로 틀어졌다는 것은 교합평면이 비뚤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음식을 씹을 때 평균 50~60kg(최대 440kg까지)의 압력이 치아에 가해진다고 합니다.

 

 

 

이때 가해지는 압력은 반드시 상하악치아의 교함면이 이루는

가상평면인 교합평면에 수직으로 가해져야 충격이 골고루 분산될 수 있는데,

교합평면이 비뚤어져 있으면 압력의 분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에

뇌에 충격을 주어 신경기능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충격이 오랫동안 누적되면 온몸에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